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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달살이(3일차) :)
2019.10.23 밤 11시가 넘어 마닐라 공항에 도착을 했다.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통과한 뒤 짐을 찾아 나왔다. 공항 내에 Globe와 Smart 통신사가 함께 유심을 팔고 있는 부스로 가서 프리페이드 유심과 함께 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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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은 위의 링크를 참고.
전 날 튜터 구하는 글을 작성하고는 피곤하지만 잠이 안와서 밤을 샜다. 아침이 되어 배고파져서 간단히 빵과 야채를 굽고 계란 후라이를 해서 배를 채웠다.
내가 지금 지내고있는 레지던스 건물 외부 모습이다(다른 동을 찍은것)
돌아다니다가 발견했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마사지가 1시간에 100페소(약 2300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1시간에 200페소(약 4600원), 오후6시부터 오전 4시까지는 300페소(약 6900원)... 무슨 마사지인지는 간판에 안써있어서 모르겠지만 나중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마사지가 1시간에 100페소라니... 풋마사지만이라고 해도 미친 가격이다... 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와우...
전 날 작성해 둔 튜터 구하는 글을 근처 로빈슨 몰에 가서 7장만 출력을 했다. 장당 10페소(약 228원).
그리고는 숙소 근처 대학교에 붙이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넘나리 더운 것.....
독특한 모양의 교회가 있길래 셀피 한장ㅋㅋ
근처에 Our lady of Patima university 라는 대학교가 있길래 제일 먼저 찾아가봤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가드 한분이 계셨다. 그분께 나는 지금 튜터를 구하고 있는 중인데 이 종이를 학교에 붙일 수 있겠냐고 물어봤더니 저쪽에 가서 오피서한테 퍼밋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가서 그 오피서 아저씨한테 말하니까 안쪽에는 안되고 출입구 바깥쪽에 붙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허락을 받아서 출입구 바깥쪽과 다른 출입구쪽에 가까운 전봇대에 한장씩 붙이고 왔다.
대학교라고는 하지만 건물의 크기나 규모상 한국에 비하면 대학교라고 하기 초라한 수준의 규모였다. 이 대학교 자체가 좋은 대학교가 아니라서 그런걸수도... 필리핀의 명문대는 내가 원래 머물고자 했던 다른 지역쪽에 많이 몰려있다.
내가 머물고 있는 SMDC the trees residences 출입구 바로 앞쪽에 있는 맥도날드.
The Trees residences의 입간판.
The trees residences의 건물. 여러 동이 존재하고 수영장도 있다. 차 뒤로 보이는 작은 건물은 상가들이 있는 건물.
The trees residences 근처에 있는 다른 레지던스? 콘도미니엄?...
레지던스에서 걸어서 10분 내에 있는 Fairview terraces mall. 이 근처에 SM city fairview 몰과 Robinsons novalivhes 몰도 바로 있다.
파티마 대학교에 종이를 붙이고 나서 구글맵에 다른 곳에도 대학교라고 두어곳이 더 표시되길래 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숙소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끝과 끝쪽이라 왔다리 갔다리...그러나 나중에 막상 도착해보니 대학교가 아니라 시니어 아카데미였고... 또 다른 곳에 표시된 대학교라던 곳도 잘못 표시된 정보였다...그래서 헛걸음 하느라 엄청나게 걸어다녔다.
밤새고서 계속 여기 저기 걸어다니고 잠깐 몰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5시간 이상은 걸은듯...
돌다다니다 본 가구점?의 가구들
이 사진 역시 지나가다 본 동물 병원.
신기하게 도색 중인 자동차...
지다나가 본 전봇대에 붙은 아파트 렌트 광고
숙소 근처의 SM City fairview 몰
배고파서 밥먹으러 몰구경 갔다가 액세서리 집에서 모자도 팔고 있길래 모자 구경을 했다.
귀여운 퍼랭이 모자가 있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핑크색 머리랑 잘 어울리고 가격도 싸서 살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왠지 한국에서는 잘 안쓰게 될 것 같고, 짐만 늘어나게 되므로...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왔다ㅋㅋㅎ
필리핀 몰에도 호주에서 봤던 Burnings 처럼 건축자재들을 팔고 있는 Handyman 이라는 샵이 있었다.
교통 수단 중 하나인 것 같았던 미니 봉고?
내가 머물고 있는 레지던스 상가 내에 있는 작은 슈퍼마켓. 24시간 운영을 한다. 짱짱.
배는 고픈데 필리핀 온 이후로 맛있게 먹은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내가 만들어 먹은 식빵 피자 빼고) 그리고 한식이 땡겨서 SM 몰에 있던 삼진어묵에서 어묵 두개를 포장해서 사왔다.
어묵 두개에 4천원 돈.....그래도 맛있어서 용서한다.....
숙소 내부에 있는 산책로?...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아침에 조깅하기 좋을 것 같다. 이래서 내가 주인 아주머니께 근처에 Gym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이 주변이 조깅하기 좋으니 아침에 조깅하라고 했었나보다.
레지던스로 들어가는 차량 진입로와 그 앞 전경의 야간 모습.
레지던스 바로 코 앞에(실제론 오른쪽에 위치)있는 마사지 샵에서 대기중...
밤새고 5시간 이상을 계속 돌아다니고 했더니 넘나리 피곤...마사지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1시간 기다렸다가(실제론 약 40분 정도) 7시에 받을 수 있대서 마사지샵 내부에 앉아서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너무 피곤해서 좋았는데 나중에 직원이 깨워서 불렀다. 나보고 피곤하냐며 ㅋㅋㅋㅎㅎ
그렇게 이 날은 마사지를 총 2시간 동안 받고는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2019.10.28일이 되었다.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파서 오븐 치즈 파스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파스타 소스에 크림치즈를 한숟가락 추가.
나중에 양파도 조금 썰어넣고 버섯도 조금 넣었다.
삶은 파스타 면을 넣고 소스에 좀 적신 다음 체다 치즈를 위에 얹어주기.
일부러 양을 많이 해서 다음에 먹을 것도 포장 해 뒀다.
왼쪽꺼는 다음에 오븐에 구워 먹을 것. 오른쪽이 오늘 구워 먹은 것.
플라스틱 용기에 알루미늄 호일을 넣고 용기 모양대로 모양을 잡아준다음 오븐용 원통에 넣고 굽기 시작했다.
미니 오븐에서 구워지고 있는 중
저번에 장볼 때 사왔던 pork belly(삼겹살)도 굽기 위해 꺼냈는데, 마트 정육점에서 고기를 살 때부터 정육점 근처에서 정말 불쾌한 악취가 났는데 사온 고기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났다.
혹시 삶으면 냄새가 날아갈까 싶어서 후추를 왕창 뿌려서 먼저 삶았다.
그 사이 다 구워진 오븐 파스타. 내가 만들었지만 아주 맛있어 보이는 군.
고기를 삶았는데도 어느 정도 냄새는 날아갔지만 그래도 냄새가 계속 났다. 그래도 혹시 구우면 괜찮아질까 싶어 계획대로 양파도 썰어넣고 오븐에 굽기 시작했다.
고기 구워지는 동안 파스타를 먹었는데 존맛탱.
구워지고 있는 삼겹살.
저번에 사놓은 김치도 볶았는데, 아직 신김치가 덜 되었지만 그냥 볶았다. 먹을만함.
고기가 다 구워지고 잘라서 먹어봤는데.. 냄새 때문에 도저히 못먹겠어서 다 버렸다.
나중에 마닐라 단톡방에 물어보니 거세를 하지 않은 숫돼지의 경우 냄새가 난다고 했다.
그리고 필리핀의 경우 이곳의 80퍼센트 돼지고기의 물량을 차지하는 업체 고기는 안그런다는데 간혹 로컬 돼지를 갖다 파는 경우에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아니 작은 몰도 아니고 SM처럼 큰 몰에서 파는 고기가 이리 냄새가 심해서야.....600그램 정도로 한화 약 4천원이 안하는 금액을 주고 구입했던지라 그나마 버릴 때 덜 아까워 할 수 있었던ㅠㅠ
내가 지내고 있는 레지던스의 복도.
주인 아주머니께 쓰레기는 어디에 버려야 하냐고 페북 메신저로 물어봤더니 복도 끝쪽에 가면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이 있다고 하셨다.
말해주신대로 갔더니 젖은 쓰레기와 젖지 않은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는 통이 있었다.
아마 층층마다 이렇게 쓰레기 버리는 공간이 있는 것 같은데, 한국식 아파트 보다는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서 좋은 듯.
그러나 청소하시는 분은 힘드시겠지...
레지던스의 공간 하나하나를 unit이라고 칭하는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은 일어나서 요리 해먹고 하다보니 시간이 다 갔는데
저번에 아고다에 메일을 보냈고 터무니 없는 동문서답의 답메일이 온 것이 기억나서 아고다 채팅 서비스로 클레임을 걸었다.
아고다 홈즈를 이용한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고다 홈즈의 경우 전문 숙박 업소가 아닌 일반인이 본인 소유의 공간을 등록해서 숙박을 운영하는 것이기에 예약을 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숙소의 주소를 미리 알 수가 없었다.
대신에 숙소 위치 미리 보기 기능이 있었는데 위치 확인을 했을 때 메모리얼 서클에서 그리 많이 멀지 않은 위치라 예약을 진행 했었다.
그리고 아고다 홈즈의 경우에 주인과의 소통은 아고다 내에 있는 메신저로만 가능하고 전화 번호를 공유해도 아고다 자체에서 블락 처리를 해버려서 전화번호가 xxxxx이런식으로 가려져서 표시가 된다. 때문에 아고다 메신저 외에는 연락할 수단이 따로 없다.(개불편, 사진을 보내기 기능도 없어서 정확한 위치가 맞는지 묻기에도 불편하다.)
때문에 주인에게 질문을 하더라도 답을 받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끔은 답장 알림도 안 뜰 때가 있었다.
무튼 예약을 하고 주인 분이 주소를 말해줬고(당시엔 정확한 주소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보니 정확하지 않았다.) 전에 10개월간 여행 다니며 아고다를 이용하면서 예약한 숙소들의 위치가 미리 보기로 봤던 위치와 달랐던 경우가 단 한번도 없었기에 당연히 숙소 미리 보기로 보여진 위치가 숙소의 위치가 맞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막상 필리핀에 도착해서 첫날엔 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루 묵고, 그 다음 날 다른 레지던스에 도착해서 머물고 있다가 저녁이 되어 한달 머물 숙소의 위치를 재차 확인을 했다.(그 다음 날이 한달 머물 숙소의 체크인 하는 날이었다.)
왠걸, 주인 분이 말해 준대로 구글 맵에서 검색을 해도 정확한 위치 검색이 안되고 심지어 주인분이 말하길 마닐라 전체에 Trees residences는 딱 한 곳이라 바로 찾아올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막상 검색을 해보니 Trees residences가 여러 곳에 있었다. 늦은 저녁 시간이었고 바로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약속 장소로 가서 만나기로 되어있는데... 망할...부랴부랴 아고다를 통해서 주인에게 메세지를 보내놨으나 분명 답장이 늦게 올텐데... 라고 생각하며 우선 늦은 시간이라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다행히 주인에게 답장은 와 있었지만 역시나 주인 분이 다시 말해 준 주소와 구글 맵 링크가 서로 다른 위치를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여전히 어디인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혼란스러웠다. 이러다가 체크인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들었었다.
어쨌든 하루동안만 묵었던 두번 째 숙소에서 낮 12시까지 체크 아웃을 하고 한달 묵을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가야 했기 때문에 만나기로 약속한 2시 전까지 약 2시간 남은 시간동안 빨리 정확한 주소를 알아내야 했다.
그래서 두번째 묵은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리셉션의 스텝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간 아고다 메신저를 통해 주인과 나눈 대화를 보여주니 스텝분이 주소를 확인을 해줬는데 이게 해당 레지던스의 이름이고 주소일거라고 적어주었다. 이 스텝이 처음에 적어줄 때 Tower3를 적어줬는데, 주인과 나눴던 대화에서 Tower1이라는 것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말하니 지우고 Tower1이라고 수정을 해줬다.
다른 숙소의 스텝에게 도움을 청해서 주소를 받긴 했지만 이 주소가 정확한 주소가 맞을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이미 앞에서 말했다시피 주인이 말하길 마닐라 전체에는 Trees residences가 하나밖에 없을거랬는데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개가 되는데다가 주인이 보내 준 주소와 링크가 서로 다른 위치를 가르키고 있고 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당시로는 저 주소로 찾아가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기 때문에 스텝을 믿고 그랩을 불러서 저 주소로 향했다.
왼쪽사진은 두번째로 묵었던 숙소인 OYO 190 Anglo residence(도움을 줬던 스테프가 있던 숙소)에서 아고다 미리보기로 보여졌던 한달 묵을 숙소의 예상위치까지의 거리(숙소 근처의 건물 이름 하나를 봐두고 구글에 표시를 해뒀었다.) 오른쪽 사진은 OYO 190 Anglo residence에서 실제 숙소까지의 거리.
하... 원래 묵을 위치로 예상했던 위치랑 거리 차이가 엄청났다...이것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새벽시간에(글쓰다보니 12시가 넘어감) 다시 검색해서 본거라 교통체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예상 소요시간이 적게 표시되고 있는 것이지 교통체증 있을 때는 OYO 190에서 지금 숙소까지 차타고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다.
어쩄든 당시엔 잘못된 주소가 간거면 주인을 못 만나서 체크인을 못하게 될까봐 엄청 불안했지만 다른 숙소의 스텝 도움으로 약속 장소까지 도착을 했고, 도착해서도 내가 제대로 된 곳에 도착을 한게 맞는지 알 수가 없어서 로비의 직원분들께 물어봤지만 확답은 들을 수 없는 채로 앉아서 기다리면 만나기로 한 사람이 오지 않을까~ 하는 답변을 들었었다.
결론적으로 알맞은 주소로 가서 주인을 만나서 지금 묵고 있지만 어떻게된게 숙소의 자세한 주소를 주인도 아니고, 아고다 홈즈를 운영하는 아고다도 아니고, 다른 숙소의 스텝에게서 얻어낸건지....그것도 추측한 주소였지만...하...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너무 빡이쳤었던 상황이었다.
엄청 주절주절 했는데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래 채팅 내역들이 아고다측 고객센터 직원과 나눈 대화이다.
여러 아고다 후기에서 봤지만 누가봐도 아고다측의 관리 소홀이나 그 외의 잘못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고객에게 잘못을 떠넘기며 피해 보상을 안해주려고 한다는 글들이 많았었다. 세게 나가야 그제서야 보상을 해줬더다는 글들도 더러 보았었고. 그래서 나도 아고다가 이리 저리 회피하거나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애초에 메일을 보낼 때도 워딩을 세게 해서 보냈었고, 이번 채팅에서도 정말 평소 내 성격과는 다르게 세게 밀어붙였다.(저번에 예약건 날짜 변경 할때도 답전화 준다더니 내가 3번을 전화할 때 까지도 전화가 안왔었던 전적이 있다.)
상담원이 말하길 "아고다 홈즈의 경우 정확한 위치를 미리 안내드리기 어렵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이부분 예약건 만들기 전에도 충분히 확인 가능하시도록 고지 되어있음을 안내드립니다."라고 말했는데 실제 예약 위치가 보여지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고 적혀 있긴하나 거리가 엄청나게 차이 난다면 미리 보기 기능을 왜 해놓은건지? 어느 정도 오차 범위는 있어도 실제 위치와 어느 정도는 비슷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안그러면 미리 보기 기능을 빼 버리지 왜 있는 것인지?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을 하고 예약을 할 수 있게 제공하는 기능이 아님? 위치가 이렇게 다르면 정확한 주소도 미리 알 수 없는 고객이 숙소 위치가 어딘지 알고 예약을 진행함? 말이나 되는 소리임?
그리고 그 고지(위의 사진)라는 것이 고작 "예약 확정 후 정확한 위치 정보가 제공됩니다."라고만 써 있는데, 이 말이 보여지는 숙소의 위치와 실제 위치가 존나게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이랑 의미가 일맥상통 함? 이마이 실제 위치가 다를거면 미리보기를 왜 해놓냐고~~~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을 하고 예약을 진행하라고 해놓는거 아니냐고~~~~~~~~~~~숙소 위치가 어디가 될지도 모르고 예약을 진행 하라는 말임??? 그걸 변명이라고 하냐고....ㅅㅂ...또 열받네.
중간중간 주인분이 보내준 주소와 링크를 직접 확인 한 결과와, Trees residences가 마닐라에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구글맵 사진 등을 상담원한테 보내면서 항의를 했다.
결국 상담원이 말하길 30usd 아고다 캐쉬로 보상을 해주겠다며 말했는데....하 내가 빡친것과 교통비가 더 든것이랑... 앞으로 비자 연장을 하러 이미그래이션에도 가야하는데 원래 예상했던 숙소 위치에서 너무 멀어진 탓에 교통비도 더 늘어났고....그리고 원래 머물려고 했던 위치 근처에 마닐라 명문 대학교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원래 그즈음에서 머물면서 영어 튜터를 구할 생각이었는데... 무튼 이것저것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내가 입은 시간적, 금전적 피해를 생각하면 30usd 달러는 충분하지 않은 보상이라고 생각되지만 저런 태도의 상담원과는 더 대화하기도 싫어서 그냥 30usd 달러 보상을 받고 치워버려야지 하고는 알겠다고 하고 끝냈다.
아래 사진이 보상으로 적립 된 30usd 아고다 캐쉬...짜증나...
보상을 다 받고나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숙소 주인 아주머니께서 페북 메세지를 보내셨다.
얼마 전에 튜터 구하는 글을 작성 한 것과 종이를 대학교에 붙이고 온 것에 대해 인스타그램과 페북에 올렸었는데 그것을 보았다면서, 주인 아주머니 친구께서 영어를 가르키는 선생님인데 남자여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셨다.
그리고 그 분께 먼저 물어본다고 하셨는데 그 분도 가능하시다고 답변이 돌아왔다. 단, 오후 5시 이후에 가능한데 나보고 언제부터 시작이 가능하냐고 다시 물어보셨다. 그리고 You can have your English lessons in the looby of Trees. 이 문장이 영어 레슨을 Trees 레지던스 로비에서도 받을 수 있다고 말하신거였는데 내가 처음에 이해를 이 레지던스 내에도 영어 레슨을 진행하는 모임같은게 있는 줄 알고 엉뚱하게 질문을 했었다ㅋㅋ...
그리고는 이번주에는 홀리데이라 수업이 없어서 아마 티쳐께서 내일부터 시작이 가능하면 5시보다 더 이른 시간에 시작이 가능할거라고..그리고는 내일 2시에 티쳐께서 여기로 오실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저번에 아주머니께서 남기고간 레지던스 계약서도 받으셔야 해서 아주머니도 오시겠다고..
티쳐께서 한 주에 며칠이나 수업이 가능한지, 비용은 시간당 얼마인지, 이것에 대해 내일 얘기하는게 나을지 물어봤더니 내일 만나서 얘기하라고 하셨다.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말씀드리니 나도 멋진 손님이라며...ㅋㅋㅎㅎ 그리고 늦은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고 조심하라고 말씀 해 주셨다.
비록 숙소 위치가 달라서 화도 나고, 예약 후에 전기세와 물세를 따로 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듣게 됐을 때도 정말 짜증나고 화가 났었지만 막상 만난 주인분은 친절하고 좋으신분 같아서 좋다.
숙소 역시 깔끔하고 좋고 깨끗하고. 만약 불친절하고 싸가지 없는 주인에 숙소까지 별로였다면 당장에 취소 하고 비싸더라도 다른 숙소로 옮겼겠지만 그러지 않게 된것이 나도 덜 번거롭고 다행이다.
오늘의 필리핀 5일차까지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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