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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필리핀(마닐라) 두달살이(7일차):) 추천받았던 영어 튜터와의 대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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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마닐라) 두달살이(5일차):) + 아고다에서 30$보상 받음 + 튜터 구하기 도전!

https://eden-tistory.tistory.com/13 필리핀 두달살이(3일차) :) 2019.10.23 밤 11시가 넘어 마닐라 공항에 도착을 했다.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통과한 뒤 짐을 찾아 나왔다. 공항 내에 Globe와 Smart 통신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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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은 위의 링크를 참고.

 

오늘은 지금 머물고 있는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 해 주셨던 Tutor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약속시간 몇시간 전에 일어나서 배가고파 가까운 몰로 갔다. 뭘먹지 하다가 Chowking이라는 곳에 처음으로 가서 Wanton mami noodle with siopao(+drink) 세트를 주문했다. 음료까지 다해서 100페소로 한화 약 2,300원의 저렴한 가격이다.

빨리 먹고서 튜터를 만나려고 했는데 빨래 맡기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먹을 시간은 없어서 우선 포장 주문한 뒤 약속 장소인 숙소 로비로 다시 돌아 왔다.

Chowking의 다른 메뉴들

그렇게 주인 아주머니가 먼저 숙소 로비로 오셨고(저번에 작성한 계약서를 가지러 오실겸 tutor를 소개 해 주실 겸), tutor는 오는데 시간이 좀 늦어져서 아주머니와 함께 로비에 앉아서 잠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아주머니랑 간단한 대화를 나눴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dentist라고 하신다. 전에는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방에서 지내면서 치과에서 환자들이 있을 때면 진료를 보곤 했는데 지금은 일을 안하고 2시간 거리에 작은 농장을 갖고 있어서 취미삼아 농장 관리를 하신다고 하셨다.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튜터 Ray가 도착했다.

아주머니께서는 볼 일이 있으셔서 먼저 자리를 뜨셨고 그렇게 Ray라는 튜터와 얘기를 계속 나눴다.

Ray는 원래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는데 그 당시 집안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해서 일을 하고 있었고, 엔지니어 코스?인지 무튼 지원하는 것이 있었는데 지원 기간을 놓쳐버려서 그 이후로 계속 다른 일을 해야 했다고 했다.

현재 high school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파트 타임잡으로 앙카스 라는 필리핀의 교통 수단 중 하나인 motorcycle driver로도 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매일 새벽 3시 반에 일어 난다고 했다....나는 졸라 늘어지게 늦게까지 잠만 쳐자는데...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던...ㅠㅠ

무튼 레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내가 한국 사람들에게 듣기론 보통 튜터링 비용은 시간당 200페소부터 시작한다고 들었다고 하니, 본인이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칠 때 시간당 250페소를 받는다고 했다. 무튼 나 역시 시간당 250페소는 지불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본인 학교 스케줄을 확인 해보고 내 튜터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10월 31일까지 연락을 준다고 했다. 분명 금액 얘기를 나누기 전까지는 꼭 내 튜터를 할 것 처럼 말했었는데....왠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금액이 마음에 안드는 눈치였다. 그렇다고 더 달라고 요구를 하진 않아서 나도 긴가 민가 한 상태로 우선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하고 헤어졌다.

그리곤 방으로 돌아와서 다 식어버린 쵸킹의 누들을 먹기 시작했다.

큰 컵위의 용기에 국수와 딤섬? 같은게 들어있고 그 아래 컵안에 국물이 담겨있었다.

맛없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으나 웬걸! 국물 부어서 막 먹기 시작했는데 존맛탱!

나중에 찾아보니 Chowking 은 중국음식 체인점이었다.

 siopao라는 찐빵같이 생긴것도 맛있었다. 안에 소고기 장조림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내 입맞에 딱 맞음.

그리고는 공항에서 샀던 8GB데이터를 거의 다 써서 다른 프로모를 구입하기 위해 숙소 앞 슈퍼에 가서 smar사의 load 100페소 짜리를 구입했다.

뒷면의 스크래치를 긁은디 폰의 다이얼 화면에서 1510+긁은 후 보이는 PIN번호를 함께 누르고 나면 통화 연결이 되면서 충전이 성공적으로 됐다는 음성 메세지가 나온다.

그리고는 사용하고 싶은 플랜은 *123#을 눌러서 고르면 되는데 프로모 선택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그에도 많이 나오니 생략한다.

그리고는 피곤해서 저녁 6시 반쯤 일찍 잠을 청했는데, 새벽 1시 반쯤에 잠에서 깨버렸다.

또 배가 고프다보니 장봐놓은 재료들도 콘치즈와 계란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캔 옥수수와 피망을 썰어넣고 마요네즈와 버터를 넣고 섞기.

그 다음 알루미늄 호일에 담아 주기.

마지막으로 체다 치즈까지 얹어서 오븐에 구워주면 끝.

필리핀 계란 중 저렴한 것을 사왔는데, 이집트에서처럼 계란이 세척이 되어있지 않은 계란이었다. 드러버라....

다 구워진 콘 치즈! 내가 만들었지만 존맛탱구리구리.

그 다음으로 계란 찜 굽기! 슬라이스 치즈도 한장 얹은 후 굽기 시작!

다 구워진 계란 찜...이라고 하긴 그렇고 뭐라고 해야 적당하려나...무튼 이것도 존맛탱~

그렇게 콘치즈와 계란으로 배를 채우며 새벽을 만끽 중....

새벽 3신가 4시쯤이었는데도 경비?관리인?아저씨는 열심히 근무를 하고 계셨다.

한국에서 가져 온 김과 싸먹기.

SM몰 안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100달러 환전을 했는데 그사이 환율이 떨어져서 더 적은 금액으로 환전을 했다.

100달러로 5070페소로 환전.

Meeff라는 language exchange app을 통해서 언어교환을 하며 영어로 대화 중인 사야카라는 일본인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마닐라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였다.

내가 Chowking에서 누들을 사먹었다고 하니까 chaofan with steamed beef(or pork) siomai 라는 메뉴가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다시 Chowking에 들러서 도전해봤다. 사야카 말대로 아주 맛이 있었다!. 양은 내겐 아주 살짝 많았지만 엄청 배고플때는 금방 사라질 듯!.

 

31일까지 스케줄을 확인 해보고 연락을 준다고 했던 Ray는 예상대로 나의 튜터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말로는 본인이 일하고 있는 학교 스케줄 때문에 안되겠다곤 말하지만... 그럼 왜 튜터를 하겠다고 날 만나러 왔던것인지 의문이... 결국 내가 제안했던 금액이 마음에 안들었던게 맞는 것 같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면서 미리 대화했을 때 처럼 만약 자기가 못하게 되면 본인 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 내가 원하면 친구를 소개 시켜 준다고 했다.

답장을 보내려고 하는 찰나에 전화가 와서는 다시 미안하다고 설명을 했고, 그렇게 Ray의 친구인 다른 튜터를 소개 받기로 하고 인스타 계정을 알려줬다.

잠시 후 Ray 친구인 Gell에게서 인그타그램으로 메시지가 왔다.

우선 내가 미리 작성 해 놓은 튜터 구하는 글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Gell이 몇 가지 activities를 준비해서 내일 12시 반에 만나 기로 했다.

-7일차 일기 끝-